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평창ㆍ강릉 등에서 식중독(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42명 추가로 확인됐다. 식중독 의심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난 4일 이후 전체 확진자는 128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8일 오후 4시 현재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신규 확진 판정을 받은 42명 중 34명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평창)과 정선 지역(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교육)에서 격리돼 관리 중인 보안요원이다.
질병관리본부 위기소통담당관실은 “추가된 양성자 34명은 2.5일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관리되고 있어 추가적인 전파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또 노로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받은 보안요원들은 격리를 해제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이외 8명은 강릉ㆍ평창지역에서 설사 등의 증세를 보여 신고한 이들로 양성으로 확인되어 격리조치하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