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대농대생 농성계속 "이학장자살은 별문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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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이경희학장이 자살한 다음날인 19일 건대농대생들은 오전8시쯤부터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학우에게 드리는 글」이라는 유인물을 배포하고 30여명은 총장실에서 농성을 계속했다.
학생들은 유인물을 통해 『이학장은 학생들의 과격한 행동과 총장실 점거농성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서 자살한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농성을 빨리 풀게 하라는 학교측의 압력때문에 자살했다』며 『이학장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농대의 발전을 위해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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