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에 절인 콩 성인병에 좋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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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때 홍차버섯이 건강에 좋다고 해서 떠들썩했던 일본에서는 최근 초두(식초에 절인 콩)가 거의 만병예방-치료식으로 등장, 화제가 되고있다.
초두는 일본전래의 민간 식이요법제로 제조법이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다.
먼저 천연양조식초를 입이 넓은 유리용기 (금속용기는 안됨)에 4분의3쯤 채우고 여기에 깨끗이 씻은 콩을 넣는다.
(콩:식초=1:3)
뚜껑을 덮고 4∼5일간 냉장고에 보관한 후 (콩 속의 혈액응고작용 물질과 단백질 소화저해성분을 없애기 위해) 상식을 시작한다.
콩을 삶아서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든 초두를 상식해서 각종 성인병과 변비 등을 고치고 미용효과를 봤다는 경험자가 속출하고 있다.
동경의 개업의사인 「치에코」여사 (62) 는 자신이 고혈압환자.
최고혈압 1백75, 콜레스테롤치 2백80이었던 「치에코」 여사는 매일 아침 2O알의 초두를 먹기 시작, 3일째 되는 날 최고혈압 1백25, 클레스테롤치 2백으로 떨어졌고 1주일 후부터 정상으로 됐다는 것.
또 하루 다섯 끼를 먹어 77㎏의 비만증으로 고생하던 가수 「세가와·에이코」 양 (39) 은 초두를 상식하면서 58㎏의 날씬한 몸매를 되찾은 케이스다.
이밖에▲당뇨병환자의 혈당치강하 (2백70에서 26으로) ▲하제를 상복하던 변비환자의 치료▲6년간 고생한 어깨 통증치료▲기력 쇠약자의 정력회복과 피로회복 및 정신안정 등도 체험자들이 주장하는 초두의 약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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