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팍타크로」 지방순회 강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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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90년 북경아시안게임 종목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세팍타크로의 국내협회가 이 달 말 창설된다.
지난해 11월 발족된 협회창설준비위원회(위원장 이종하)는 이미 협회규약과 경기규칙을 마련했으며 오는 6월부터 지방순회 강습회를 갖고 11월에는 말레이시아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할 예정.
이 경기는 우리 나라에서 성행하는 「발 배구」와 경기방식이 비슷한데 등나무로 만든 공을 바운드 시키지 않고 3회 이내의 토스로 상대 진영에 넘겨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가로 13·4m, 세로 6·1m의 공간에 중앙선을 치고 1·55m 높이의 네트를 사이에 두고 양 팀3명씩의 선수가 손을 제외한 머리·발·몸체 등을 사용해 갖가지 묘기를 펼칠 수 있다.
좁은 공간을 이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앞으로 국내에도 널리 보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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