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무한도전 토토가3' 확정 "H.O.T. 완전체 설이면 볼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 이후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H.O.T. [중앙포토]

1996년 '전사의 후예'로 데뷔 이후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한 H.O.T. [중앙포토]

1세대 아이돌의 대표주자인 H.O.T.가 돌아온다. 2001년 해체 이후 17년 만이다. MBC는 ‘무한도전-토토가3’에 H.O.T.가 출연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15일 경기 일산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녹화 후 설날특집으로 2회에 걸쳐 방송된다.

H.O.T.는 ‘무한도전’이 2014년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 특집을 처음 준비하면서부터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시청자들과 함께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로 돌아가는 음악시간여행이라는 콘셉트상 시청자들의 추억여행을 책임지기에 가장 적합한 그룹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당시 ‘토토가’에 출연한 S.E.S.와 이듬해 ‘토토가2’에 출연한 젝키가 재결합의 발판을 마련하면서 H.O.T.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염원은 더욱 커졌다.

2016년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키. 비록 고지용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후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2016년 '무한도전' 출연을 계기로 16년 만에 재결합한 젝키. 비록 고지용이 함께하진 못했지만 이후 정규 앨범을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이에 ‘무한도전’ 측은 “2014년 11월 ‘토토가’ 특집을 준비하면서 H.O.T. 멤버들을 처음 만났다”며 “2015년 10월에는 ‘토토가2’ 출연을 위한 논의를, 2016년 가을부터는 ‘토토가3’ 기획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데뷔 20주년을 맞은 2016년에 맞춰 다섯명이 함께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으나 쉽게 풀 수 없는 여러 상황으로 인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오직 멤버들과 팬들만을 생각하며 무대에 서자”고 결심한 H.O.T.는 현재 안무 연습에 한창이다.

다만 다음달 9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무한도전’은 방송시간 변경 및 결방이 예정돼 있는 상황이다. 이에 ‘무한도전’ 측은 “본방 시간과 다른 시간대에 스핀오프 형태로 2월 17일과 24일 2회에 걸쳐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청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MB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관련기사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