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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사오정]이용주 의원, 창당발기인대회서 주먹 휘두른 이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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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이용주 의원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주먹으로 발언대를 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이용주 의원이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 참석해 주먹으로 발언대를 치고 있다. 오종택 기자

통합반대파 이용주 의원은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의사봉 없이 발언대를 주먹으로 치며 의결사항을 통과시켰다. 이날 창당발기인대회 임시의장으로 나선 이 의원은 의사봉이 미처 준비되지 않자 안건을 통과시키며 주먹으로 연단을 치고, 입으로 "꽝꽝꽝" 소리를 냈다. 일부 참석자들도 이에 호응해 함께 '꽝꽝꽝' 소리를 연호하기도 했다. 임시의장은 최연장자가 맡았던 관례를 깨고 현역 의원 발기인 중 최연소자인 이용주 의원이 맡았다.

주먹으로 연단을 치며 안건 통과를 시키고 있는 이용주 의원. 오종택 기자

주먹으로 연단을 치며 안건 통과를 시키고 있는 이용주 의원. 오종택 기자

민주평화당 관계지가 급히 구해온 의사봉을 연단에 올려놓고 있다. 오종택 기자

민주평화당 관계지가 급히 구해온 의사봉을 연단에 올려놓고 있다. 오종택 기자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조배숙 의원이 의사봉으로 의결 사항을 통과시키고 있다. 오종택 기자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조배숙 의원이 의사봉으로 의결 사항을 통과시키고 있다. 오종택 기자

 이어 창단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조배숙 의원은 뒤늦게 준비된 의사봉를 사용해 위원장직을 수락했다. 한편 창당 추진위는 이날 오전 미리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창당 발기인으로 모두 2천485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는 천정배 정동영 조배숙 박지원 유성엽 장병완 김광수 김경진 김종회 박주현 박준영 윤영일 이용주 장정숙 정인화 최경환 의원(선수·가나다 순) 등 모두 16명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다.

권노갑 고문 등 창단발기인대회 참석자들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기를 흔들며 창당을 축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권노갑 고문 등 창단발기인대회 참석자들이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민주평화당기를 흔들며 창당을 축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배숙 창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창당을 축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조배숙 창당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창당을 축하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발기인 대표로 나선 시민대표가 무대 위에서 '국민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발기인 대표로 나선 시민대표가 무대 위에서 '국민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고 있다. 오종택 기자

 신당 창당 추진선언문에 참여했던 의원 중 당내 중립파로 분류되는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전대 의장을 맡은 이상돈 의원을 제외한 전원이 참여했다. 권노갑 정대철 이훈평 등 동교동계를 중심으로 한 국민의당 상임고문 및 고문단 16명도 발기인에 참여했다. 이로써 민주평화당은 창당을 위한 공식 절차에 돌입했다. 이를 기점으로 국민의당의 분당은 한층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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