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한남대학생 중태|최루탄 맞고 뇌수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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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대전=김현태 기자】7일 오후5시5분쯤 대전시 오정동 한남대 교문 앞에서 노동3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동료 학생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던 오재록 군 (23·화학4)이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머리를 맞아 대전 성모 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뇌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다.
오 군은 왼쪽눈썹 4cm위 부분에 최루탄을 맞아 15cm가량 찢어지며 두개골이 내려앉아 이날 오후11시쯤부터 머리 속에 괸 피를 씻어낸 뒤 함몰된 두개골을 원상 회복시키는 뇌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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