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으로 인기 희생하면서 경제·사회 분야 등서 발전 이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워싱턴=한남규 특파원】전두환 전대통령은 7일 저녁 뉴욕의 외교협회에서 연설,『본인의 대통령 재임기간 동안 대한민국은 정치와 외교, 그리고 경제와 사회 등 모든 분야에서 급속한 성장과 발전을 이룩했다』고 말했다.
전 전대통령은 그러나 『정치인의 한사람으로서 어리석은 일이지만 인기의 희생을 대가로 치르지 않으면 안되었다』고 말했다.
전 전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는 19일간의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9일 KAL기 편으로 뉴욕을 출발, 귀국한다.
전 전대통령은 뉴욕방문에 앞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에서 1주일 이상 머물렀는데 철저히 비밀에 붙여져 그의 방문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엄중한 경호를 받으며 골프로 소일했다고 이 여행을 주선한 미국인이 전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