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근로자 석방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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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서울·인천 등 전국 각 지역 근로자와 대학생 등 5천여명은 3일 오후2시쯤 서울 연세대교내 노천극장에 모여「현대그룹노조탄압규탄 및 구속노동자석방촉구 전국노동자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지난달 19일 구속된 현대엔진 노조위원장 권용목씨(31) 등 근로자 17명의 즉각 석방과 노조인정▲청계피복노조·서울지역인쇄노조 등 지역노조의 신고필증 교부를 요구했다.
이들 중 1천여 명은 대회를 마친 뒤 교문 밖으로 진출하려다 경찰이 저지하자 신촌로터리에 재집결,『노조탄압 독재타도』등을 외치면서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맞서 돌과 화염병을 던지는 등 1시간동안 시위를 벌이다 오후7시쯤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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