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투수' 류현진(31·LA 다저스)의 활약이 새해에도 계속된다.
LA타임스는 19일 다저스 독자의 질문에 답하는 코너를 마련했는데, 한 팬이 류현진의 전망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류현진의 미래는 과거와 비슷할 것"이라며 "류현진이 건강을 유지한다면 다저스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고 20∼25경기에 등판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류현진은 2017년 25경기(선발 24경기)에 등판해 126과3분의2이닝을 소화하며 5승 9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 등판하지 못했다. 그러나 류현진이 2015년 어깨 수술을 받고 지난해 부활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LA타임스는 또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트레이드되지 않고, 지난해 수준의 성적을 올린다며 올 시즌 종료 뒤 FA 협상에서 유리해진다.
지난 5일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한 '새신랑' 류현진은 2월 14일 미국 애리조나 주 캐멀백랜치에 있는 스프링캠프에서 다저스 투·포수들과 훈련을 시작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