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글로벌 투자를 위한 1조원대 실탄을 확보했다. 18일 카카오는 1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 해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5일 GDR 발행을 밝힌 지 한 달여 만이다. GDR은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유통되는 주식예탁증서(DR)를 말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GDR은 17일 카카오 종가(13만4000원) 대비 3.7% 할인된 주당 12만9004원(121.04달러)로 총 826만1731주다. 카카오는 다음달 초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GDR을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