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착오다" 공천지 번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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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공천 미 확정 지역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29일 저녁의 민주당 공천 심사위는 △김무성씨로 내정됐던 양천 갑을 박수복씨(전 구청장)로 교체하고 △29일의 공천 발표와는 정반대로 청주 갑은 김현수 의원, 청주 을은 정기호 변호사로 맞바꾸기로 결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김명윤 총재대행에게 일임.
이 같은 번복에 대해 관계자들은 사유 설명을 기피하고 있는데 이원종 부대변인은 『청주 갑·을이 바뀐 것은 사무착오』라고만 해명.
그러나 김 의원은 청주 을로 확정된 것으로 알고 현지에 내려가 지역 활동을 벌이고 있어 갑 쪽으로 방향을 돌릴지는 미지수.
한편 민주당은 31일 공천자 대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는데 박종률 사무총장은 「실탄」이 마련된 후 총선 승리 단합대회 형식으로 다시 모임을 가질 예정』이라며 『31일에 개별적으로 공천장을 나누어 줄 형편』이라고 당 재정의 궁핍 상을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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