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보좌관회의 홀로 재킷 벗은 조국, 임종석 “열 받은 일 있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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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보좌관회의 '웃음으로 시작' [연합뉴스]

수석보좌관회의 '웃음으로 시작' [연합뉴스]

임종석 비서실장의 농담이 이번에도 통했다.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색 정장에 노타이 차림으로 입장한 문 대통령이 착석 후 조국 민정수석, 현철 경제보좌관,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등 참모진도 자리에 착석했다.

이날 홀로 셔츠 차림인 조국 민정수석에게 임종석 비서실장이 “왜 혼자만 셔츠 차림이냐. 무슨 열 받는 일이 있으시냐”고 묻자 참석자 모두가 웃음을 터뜨렸다.

이에 조 수석은 “점심 때 운동을 하고 왔다”고 말했다.

웃음 짓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

웃음 짓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

오늘 수석보좌관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두발언 없이 바로 시작됐다. “먼저 말씀드릴 게 없다. 바로 시작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말씀을 안하시니 기자단이 서운한 것 같다”는 말로 분위기를 풀었다.

한편, 오늘 수석보좌관회의에선 정부의 정책결정 과정에 국민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사회혁신수석실로부터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국민이 주인인 정부를 실현하는 정부혁신 추진방안’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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