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걸 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2017년 12월 11일부터 2018년 1월 12일까지 측정한 브랜드 빅데이터 8855만1030개를 분석해 브랜드평판지수를 측정했다. 지난 12월 걸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5974만3092개와 비교하면 48.22%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만들어진 지표이다. 걸그룹 브랜드 평판지수는 걸그룹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통량을 측정할 수 있다.
2018년 1월 기준으로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는 트와이스다. 트와이스(나연, 정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채영, 쯔위) 브랜드는 참여지수 164만4512, 미디어지수 471만6864 소통지수 228만5113, 커뮤니티지수 441만4266으로 총 브랜드평판지수가 1306만755였다. 지난해 12월 브랜드평판지수(902만2091)와 비교해보면 44.76% 오른 것이다.
구창환 한국기업평판연구소 소장은 “2018년 1월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트와이스 브랜드에 대한 링크분석에서는 ‘감사하다, 웃다, 예쁘다’가 높게 나왔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캔디 팝, 정연, 모모’가 높게 나왔다”며 “트와이스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는 긍정비율 54.11%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2위는 레드벨벳( 웬디, 아이린, 슬기, 조이, 예리)으로 브랜드평판지수가 801만8343으로 지난달(898만7227)보다 10.78% 하락했다.
3위를 차지한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의 상승세가 무섭다. 오마이걸은 브랜드평판지수 598만7337인데 12월(57만5702)과 비교하면 940.01% 급등했다. 지수가 100배 가까이 평판이 올라간 것이다.
4위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는 브랜드평판지수가 531만9911이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374만6250과 비교해보면 42.01% 상승했다. 5위 마마무(솔라, 문별, 휘인, 화사)도 브랜드평판지수 518만4964로 지난달(198만2930) 보다 161.48% 상승했다.
5위 이하 걸그룹 브랜드평판 순위는 에이핑크, 모모랜드, 여자친구, 라붐, 러블리즈, EXID, 우주소녀, 소녀시대, 워너비, 걸스데이, AOA, 프리스틴, 레인보우, 스텔라, 에이프릴 순이었다.
구창환 소장은 “걸그룹 2018년 1월 브랜드평판 분석결과, 지난 12월 걸그룹 브랜드 빅데이터 59,743,092개와 비교하면 48.22% 증가했다”며 “세부적으로 보면 브랜드 소비는 30.56% 증가, 브랜드 소통은 4.56% 하락, 브랜드 확산은 212.05% 상승했다”고 말했다. 구 소장은 “각종 미디어에서 시상식을 진행되면서 걸그룹 브랜드 소비가 늘었으나, 소비자들 간의 소통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