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에 침뱉기, 잼에 피넣기….스타벅스 “가짜 뉴스”해명

미주중앙

입력

애틀랜타 브룩헤이븐의 스타벅스 흑인직원이 백인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에 침을 뱉고, 잼에 피를 섞어넣는 등의 엽기적인 행동을 했다는 내용이 페이스북을 타고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브룩헤이븐 스타벅스 직원 엽기행각 SNS 출렁

9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흑인 여성인 샤넬 리버스라는 브룩헤이븐 스타벅스에서 일하면서 주로 백인 고객을 대상으로 미국의 인종차별에 대한 보복으로 커피에 침을 뱉아 제공하거나 아이들의 초콜렛에 개똥을 섞어 넣고 잼에는 피를 섞어넣었다는 이야기를 페이스북 계정에 올려 순식간에 퍼졌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이 이 내용을 퍼나르면서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페이스북에서 이슈화가 되자, 스타벅스 본사는 이를 진화하기 위해 그녀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 허무맹랑한 ‘가짜 뉴스’라고 해명했다. 이와함께 스타벅스 본사는 문제의 브룩헤이븐 지점의 영업시간을 지난 14일 예정보다 2시간 일찍 문을 닫는 조치를 했다고 발표했다.

브룩헤이븐 경찰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내용에 분노한 소비자들과 주민들이 문제의 브룩헤이븐 스타벅스에 보복행위를 가할 것을 우려해 스타벅스 지점 일대에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이 소식이 만들어진 배경과 퍼지게 된 과정에 대해 수사에 들어갔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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