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다른 그룹의 무대를 지켜보던 중 작은 물 한병을 차례차례 나눠 먹는 모습이 팬들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지난달 31일 일산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2017 MBC 가요대제전'이 진행돼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화려한 무대와 더불어 다른 그룹의 무대를 지켜보는 아이돌들의 모습도 현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 됐다.
특히 자리에서 다른 이들의 무대를 지켜보던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귀여운 행동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러블리즈가 무대를 펼치던 중 목이 말랐던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물을 찾았다. 팀 맏형인 진이 손목을 흔들어가며 물을 찾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멤버 지민이 일어나 물 한 병을 구해왔다.
가장 목이 말라보였던 진이 물 한 병을 건네받아 마신 뒤 멤버들은 남은 물을 나눠 마시기 시작했다. 진부터 시작해 제이홉, 정국, RM, 뷔, 슈가, 지민 순서대로 마지막 한 방울까지 입에 털어 넣은 멤버들은 다시 무대에 집중했다.
이 장면을 본 팬들은 "그룹 사이가 너무 보기 좋다. 물 한 병을 7명이 나눠 마시다니…" "지민이 마지막에 물 남은 것 확인하는 게 귀엽다" "친형제들을 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