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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아버지를 죽였나

중앙선데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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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5호 31면

러시아의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2017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 작품. 지난해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모전 리딩공연 당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대작으로 인정받았다.

창작뮤지컬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기간: 1월 3~14일 #장소: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문의: 02-3668-0007

19세기 러시아를 배경 삼은 원작을 바탕 삼았지만, 존속 살해 재판에 포커스를 맞춰 엔터테인먼트성이 강한 법정추리물로 거듭났다.아버지의 죽음을 놓고 여러 인물의 증언이 오가며 누가 진짜 범인인지 관객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모든 인물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극적인 구성과 치밀한 표현이 흥미를 유발한다.

최근 ‘팬텀싱어2’에서 호평 받았던 이정수, 지난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히어라 등이 주연을 맡아 어둡고 나약한 인간 본성과 얽히고설킨 인간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게 하는 힘에 대한 진지한 화두를 던진다.

글 유주현 객원기자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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