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오늘 JP·MB 잇달아 예방…‘UAE 특사 논란’ 언급할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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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3일 보수진영 원로인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와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잇달아 예방한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김 전 총리의 서울 신당동 사저를 찾아 새해 인사와 함께 담소를 나눈 뒤 오후에는 이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사무실에서 새해 인사를 한다.

당 관계자는 이날 예방목적을 신년인사차라고 밝혔다. 하지만 MB 예방의 경우 최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을 두고 각종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통령과 홍 대표 사이에 관련 대화가 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전 대통령은 1일 오전 현충원을 참배한 자리에서 임 실장의 UAE 특사 의혹과 관련해 “내가 이야기하는 것이 (좋지 않겠다)”며 “내가 말 안 하는 것이 국가에 도움이 되겠지”라고 즉답을 피한 바 있다.

홍 대표는 이날 경제계 인사들과 인사회도 가질 예정이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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