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플레이오프에 바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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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KT&G가 GS칼텍스를 꺾고 3강 플레이오프 안정권에 접어들었다.

KT&G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V-리그 여자부에서 레프트 최광희(25점)와 센터 김세영(24점)을 앞세워 김민지(42점)가 분전한 GS칼텍스에 3-2로 역전승했다.

3위 KT&G는 시즌 15승(11패)째를 올려 4위 현대건설(13승13패)을 승점 2점차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KT&G가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지고 현대건설이 2경기를 모두 이기지 않는 한 플레이오프 진출은 확정된다. KT&G는 또 1위 흥국생명(16승10패)과 도로공사(16승11패)를 1경기 차로 추격,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길 경우 정규리그 1위까지 노릴 수 있게 됐다.승부는 최종 5세트에서 갈렸다. 5세트 초반 김민지의 공세에 밀려 끌려가던 KT&G는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8-8 균형을 맞춘 뒤 세터 이효희의 자로 잰 듯한 정교한 토스를 공격수들이 정확히 득점으로 연결, 14-11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GS는 김민지의 2점 백어택으로 13-14, 1점 차로 추격했으나 김세영이 김민지의 백어택을 가로막기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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