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후안무치의 극치…보수대야합 끝까지 반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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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종근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박종근 기자

전당원 투표에서 재신임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가 ‘후안무치의 극치’라며 강력 비판했다.

31일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적으로 1/3 즉, 33%의 법정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오세훈 무상급식 패배의 관례도 무시하고 23% 투표율을 합법화하는 것은 안철수 구정치의 극치의 코미디”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관을 지키고 보수대야합을 반대하며 끝까지 국민의당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국민의당 전당원 투표 결과 발표 직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통합 반대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박 전 대표는 ‘보수야합, 즉각중단’이라는 손 피켓을 들고 나타나 안 대표의 통합론에 대해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표출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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