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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전문대학] 산업체 맞춤형 교육으로 취업률 늘고 창업지원도 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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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많은 전문대학이 지난 3년여 동안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을 통해 고등직업교육의 내용과 틀을 개혁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동주대학교 미용계열 학생이 메이크업 실습을 하는 모습. [사진 동주대]

국내 많은 전문대학이 지난 3년여 동안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SCK)을 통해 고등직업교육의 내용과 틀을 개혁하면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사진은 부산시 사하구에 위치한 동주대학교 미용계열 학생이 메이크업 실습을 하는 모습. [사진 동주대]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이하 SCK)은선택과 집중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정을운영한다. 많은 전문대학이 대학의 특성에 맞춘 미래형 고등직업교육기관 모델을추진하고 있으며 취업률이나 자격증 취득등 결과가 그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경쟁력 갖춘 직업인 양성하는 SCK #대학 특성 맞춘 '선택과 집중' 교육 #자격증 취득, 대회 수상 등 큰 성과

SCK는 경쟁력을 갖춘 전문 직업인 양성이 목표다. 지역사회나 특정산업과 연계해대학의 강점을 키운 프로그램으로 지식기반산업의 핵심 전문직업인력을 양성하고있다. SCK를 통해 능력 중심사회를 주도하고 자신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매력적인 전문대학으로 발전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디자인산업 혁신인재(D-innovator) 양성’을 목표로 지난해부터 특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성화사업 시작 이후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취업률이다. 2015년 61.7%의 취업률은 지난해 75.2%로 뛰었다. 학생의 창업역량도 한층 강화됐다. 계원예술대는 졸업생의 창업 및 디자인결과물 상용화에 집중하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창업지원 프로그램(EPI)은 물론 특성화 비즈니스 모델(Two-eyes)을 통한 창업지원 확대 및학생 창업 성과를 추진하고 있다. 또 창의교육모델(NCS+KCS) 개발을 통한 현장중심 교육 강화도 계원예술대만의 특성화사업의 성과다. 

동원대학교의 특성화 사업은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을 중심으로 ICT, 웰빙·건강, 문화관광산업 분야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 동원대는 지속해서 학생 관리 시스템을 통한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교수와산업체 및 학부형이 학생을 지도한다. 동원대 특성화사업 추진에서 가장 핵심적인특징은 학생의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다. 학생의 학업성적이나 취업 의지에 대한 분석을 통한 맞춤형 취업 지원 시스템은 취업 전략의 핵심이다. 유형에 따라 학생별 맞춤형 교육을 운영한다. 맞춤형 교육은 자기주도형 취업 유형, 산업체-학생 맞춤형 취업 유형, 융합 기술역량 강화형 교육 취업 유형 등 세 가지 유형으로분류해 운영 중이다. 

동주대학교는 '동남권 보건·교육 산업의 핵심 직업인 양성'을 목표로 잡았다.2014년 특성화사업의 시작과 동시에 24개전 계열·학과가 100% NCS 기반 교육과정으로 개편을 완료했다. 또 '교육과정 리콜제'를 도입해 체계적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산업 현장 수요맞춤형 NCS직무기반교육과정 운영으로 60명 과정수료, 자격증 54개 취득, 48명 취업 성공의 성과를 거뒀다. 전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강화해 자격증 취득지수 101.1%를 달성했고 각종 대외경진대회에서는412명이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지역전략산업기반 융합형 휴먼테크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부산시 5대 전략산업'과 '부산발전 2030 비전과 전략'에 부합하는지역밀착형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공학계열과 인문사회계열 16개 학과를 특성화하는 등 대학구조조정과 체제 개편을 추진했다. 또 산업체 요구 직무수준에 부합하는 인재 양성을 위해 전 교육과정을 NCS기반 및 현장중심 교육과정으로 개편했다. 산업체 현장 중심의 직무역량 및 취·창업 강화 프로그램 운영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 '산업체 맞춤형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동강대학교는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고 있다. 학생은 꿈을 이루고 학교는 ‘취업에 강한 대학’의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목표를 뒀다. 동강대는2015년 ‘인성교육 인증프로그램 활용 희망기관 공모’에 선정되며 인성 함양을 위한커리큘럼을 마련했다. 학생상담센터는 학생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는 예술을 활용한 인성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템플스테이나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미래를 설계하며 자존감을 높이는기회도 제공했다. 지난해에도 ‘ART인성캠프’ ‘찾아가는 인성 교육’을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 

군장대학교는 특성화전문대학육성사업을 통해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체제를전환했다. 지역 평생교육 거점대학으로서대학의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다.2015년 대한민국명장회의 대한민국명장12명을 ‘석좌교수’로 초빙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국가품질명장회의 명장13명을 멘토링 프로그램의 멘토로 위촉했다. 명장사사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은 대한민국명장 1인과 사사생 4~5명을 연계해고숙련 기술전수를 하고 대한민국명장사사자격증을 부여함으로써 숙련 기술인을양성하고 있다.

송덕순 객원기자(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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