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에 신용카드 허용을|예고 없는 지출로 부담 너무 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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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정회용<경기도 수원시 권선동 주공 3차 아파트 71동 403호>
신용카드 이용자가 점차 늘어나면서 웬만한 곳은 모두 장기분할판매제도가 정착되고 있다.
이용자의 입장에서는 계획에 따라 사는 상품보다는 예고 없는 지출인 의료비의 신용카드에 의한 분할납부가 더욱 절실하다.
병원은 특별히 판촉에 신경 쓰지 않아도 병이 나면 저절로 고객(환자)이 찾아 줄테니 굳이 할부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의료서비스 개념에서 이 제도를 검토해 보았으면 좋겠다.
신용카드 분할제도는 가맹점(병원)의 불이익은 없으며 소정의 이자는 이용자(환자)가 부담하게 되는 것이므로 마음만 먹으면 시행에 별다른 장애가 없는 줄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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