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1.3% ‘암호화폐 투자 경험’…평균 투자액 566만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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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31.3%가 투자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연합뉴스]

구인-구직 플랫폼인 사람인이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여부를 조사한 결과 31.3%가 투자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 연합뉴스]

직장인 10명 중 3명이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최근 직장인 941명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투자 여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 중 31.3%의 직장인이 암호화폐에 투자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 이유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어서’(54.2% 복수응답 가능)가 과반수를 차지했고, ‘적은 자본으로 투자가 가능해서’(47.8%), ‘장기적으로 가치가 상승할 것 같아서’(30.8%), ‘투자 방법이 쉬워서’(25.4%), ‘현실 탈출의 유일한 수단이라고 생각해서’(14.6%)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직장인들의 평균 투자액은 566만원이었다. 금액별로 살펴보면 ‘100만원 미만’(44.1%)이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18.3%), ‘1000만원 이상’(12.9%), ‘200만원~400만원 미만’(9.8%), ‘400만원 이상~600만원 미만’(7.8%)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 사람인]

[자료 사람인]

암호화폐에 투자한 직장인의 80.3%는 이익을 봤다고 응답했다. 13.2%는 원금을 유지했으며, 6.4%의 직장인은 손해를 봤다고 답했다.

암호화폐 투자로 인해 생긴 증상이나 습관으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을 자주 확인한다’(39.7% 복수응답 가능)가 많았고,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27.5%), ‘수익률에 따라 감정 기복이 심하다’(22.4%)는 응답자 순이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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