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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거꾸로 솟는…" 장수원 SNS에 '공개 저격' 이어진 까닭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그룹 젝스키스 멤버 장수원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팬들이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무슨 일일까.

최근 방송된 올레tv '젝스키스 청춘여행 무근본 시즌2'에서는 멤버들이 '무근본 송년의 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촛불의식에서 젝스키스 멤버들은 서로의 엔젤 마니또가 돼 서로를 생각하며 시(詩)를 지었다.

시낭송은 릴레이로 진행됐다. 지목받은 사람이 다음 사람을 생각하는 시를 읽는 방식이다.

은지원은 이재진에게 "우리 재진이♡"라고 말했다. 이재진은 김재덕에게 "걱정 접어둬. 내가 있잖아"라고 말했다. 김재덕은 강성훈에게 "너는 장미보다 아름답진 않지만 그보다 더 진한 향기가 너는 별빛보다 환하진 않지만"이라며 가수 신승훈의 '미소 속에 비친 그대' 가사를 읽었다. 강성훈은 장수원에게 "문득 너란 사람을 떠올리니 우리 예전 같지 않은 것 같아. 내년에 우리는 베프이자 젝스키스의 화이트키스가 되자. 첫인상 첫 느낌의 애정하는 짱수원. 사랑해 내 친구야"라고 말했다.

[사진 올레tv 방송 캡처]

[사진 올레tv 방송 캡처]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엔젤 마니또 릴레이가 이어졌으나 마지막인 장수원 순서에서 분위기는 급반전됐다. 장수원은 "은지원"이라고 말한 후 한숨을 쉬었다. 그러자 젝스키스 멤버들은 장수원이 읽을 시에 귀를 기울였다. 잠시 뜸을 들인 장수원은 은지원을 향해 "이름만 들어도 피가 거꾸로 솟게 하는 그 이름"이라며 "'악마' '돌아이' '독재자' '지각생' 등 많은 애칭이 있지만 난 그를 사랑으로 보듬어 주리라"며 "결국 노후에 남는 건 나밖에 없을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은지원은 "자기(장수원)만 좋은 것 아니냐"고 갸우뚱거렸다.

장수원 인스타그램에 일부 은지원 팬이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 장수원 인스타그램]

장수원 인스타그램에 일부 은지원 팬이 태도를 지적하고 있다. [사진 장수원 인스타그램]

장수원 발언에 불쾌해하는 은지원 팬. [사진 트위터]

장수원 발언에 불쾌해하는 은지원 팬. [사진 트위터]

해당 방송이 공개되자 일부 은지원 팬들은 장수원 인스타그램에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을 달고 있다.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례한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일침이라는 단어로 포장하기엔 지나친 느낌이 든다" "피가 거꾸로 솟는 이름 장수원" "무례함의 끝 은지원 오빠 팬들을 뭐로 보고 아주 속 뒤집어놓는 말만 것도 웃으면서" 등과 같은 댓글이 있었다.

장수원 인스타그램에서는 은지원과의 다정한 사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장수원(왼쪽)과 은지원. [사진 장수원 인스타그램]

장수원 인스타그램에서는 은지원과의 다정한 사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장수원(왼쪽)과 은지원. [사진 장수원 인스타그램]

다만 장수원을 옹호하는 네티즌도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올라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예능 콘셉트일 뿐이다" "논란거리는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리더(은지원)와 막내(장수원)'라는 예능 콘셉트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장수원 인스타그램에는 다정한 모습을 자랑하는 은지원·장수원 사진이 다수 올라와 있다.

장수원 인스타그램에서는 은지원과의 다정한 사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은지원(왼쪽)과 장수원. [사진 장수원 인스타그램]

장수원 인스타그램에서는 은지원과의 다정한 사진을 많이 찾을 수 있다. 은지원(왼쪽)과 장수원. [사진 장수원 인스타그램]

한편 지난 13일 첫 방송 된 '젝스키스 청춘여행 무근본 시즌2'는 올레 tv와 올레tv 모바일을 통해 매주 월·수·금 오후 8시 무료로 볼 수 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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