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017년 빛낸 상품과 브랜드] T 커머스 자회사 'SK stoa' 출범 … AI·빅데이터 활용한 스마트 홈쇼핑 실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SK브로드밴드는 T 커머스 사업을 분할해 자회사인 ‘SK stoa(SK스토아)’를 설립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SK stoa는 T 커머스 사업 관련 상품 소싱 및 방송기획, 마케팅 등 업무를 수행한다.

SK stoa는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존 TV 홈쇼핑 고객의 수동적 상품 구매방식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사진 SK브로드밴드]

SK stoa는 ‘국내 No.1 커머스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기존 TV 홈쇼핑 고객의 수동적 상품 구매방식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사진 SK브로드밴드]

SK stoa의 설립 자본은 SK브로드밴드가 100% 출자한 200억원 규모다. SK stoa는 약 100명의 직원으로 출발해 매년 40~60명의 인력을 충원해 2020년까지 21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초대 대표로는 윤석암 SK브로드밴드 미디어부문장이 겸임한다.

SK브로드밴드

SK stoa 사명은 ‘쇼핑에서 멈추지 않고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Shopping to All)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 다. 또 SK 그룹의 커머스 기업이라는 후광효과와 쇼핑 전문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결정했다.

SK stoa 관계자는 “SK브로드밴드는 중소기업 제품 편성비율이 TV 홈쇼핑보다 월등히 높은 8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SK stoa의 공식 출범으로 서비스 영역 확장에 따른 상품판매 확대와 다양화가 가능해 중소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SK stoa는 유망 중소기업 제품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해 공동 브랜드 제휴를 추진하고 우수 중소기업 전용관을 신설하는 등 중소 협력업체와 상생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일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출범한 SK stoa 창립 기념식 모습. [사진 SK브로드밴드]

지난 1일 SK브로드밴드 자회사로 출범한 SK stoa 창립 기념식 모습. [사진 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SK stoa를 ‘국내 No.1커머스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존 TV 홈 쇼핑 고객의 수동적 상품 구매방식을 혁신한다는 전략이다. 데이터방송의 강점인 양방향의 새로운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개발해 차별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빅 데이터 분석과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확대한다. 또 가구별 특성에 따라 다른 상품을 보여주는 맞춤 쇼핑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과 연계한 음성 검색 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의 편리성을 확대한다. 이 밖에도 핀테크 기술기반의 TV페이를 도입해 리모컨 간편 결제를 지원하는 등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SK stoa는 상품 선정과 구매 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하는 사회적 기업에 대한 혜택을 제공하고 건강한 소비문화를 지향하는 ‘행복한 쇼핑 습관(가칭)’ 캠페인도 펼치는 등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플랫폼으로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윤 대표는 “서비스 영역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즈 모델 발굴 등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며 “특히 데이터 기반의 다원 방송을 통한 진정한 의미의 데이터 커머스 방송을 실현해 향후 5년 내 퀀텀 점프 수준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