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둘러싸고 내홍을 겪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본거지인 대구의 한 시의원이 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용 대구시의원. [연합뉴스]](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2/21/f1d39a4e-3ba2-4fb5-8a95-845e56e61670.jpg)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한 정용 대구시의원. [연합뉴스]
국민의당 대구시당은 정용(57) 대구시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했다고 21일 밝혔다. 정 시의원은 이로써 대구시의회에서 유일한 국민의당 소속이 됐다.
정 시의원은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제3선거구 시의원 보궐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로 나와 당선했으나 지난 18일 한국당을 탈당했다.
그는 “대구에서 자유한국당을 나와 국민의당에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큰 모험인지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정치도 경쟁해야 대구시민이 행복하다는 믿음과 실용적 중도개혁 정당이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국민의당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