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굿즈 사려고 뉴욕에 늘어선 줄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을 사기 위해 16일(현지시각) 뉴욕 타임스퀘어에 줄이 늘어섰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라인프렌즈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만든 캐릭터 ‘BT21’ 제품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해 뉴욕에 긴 줄이 늘어섰다.

라인프렌즈는 16일부터 분더샵 청담과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 뉴욕점에서 BT21 인형과 쿠션, 의류 등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를 사기 위해 체감 온도가 영하 1~2도인 날씨에도 맨해튼 중심부 타임스퀘어에 아침부터 기다란 줄이 만들어진 것이다.

45가 브로드웨이 8번 애버뉴를 돌아 44가 8번 애버뉴까지 두 블록을 족히 천 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진을 친 것으로 전해졌다.

스토어 입구부터 이 행렬을 따라가며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다양한 인종과 연령대의 사람들이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섰다. 2분 넘는 시간 동안 영상을 촬영했는데, 마지막 부분에서도 줄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지난 9월 라인 스토어와 BT21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 BT21 스티커는 17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현재까지 트위터에서 언급된 횟수는 2억5000회 이상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BT21 공개 이후 캐릭터 상품에 대한 글로벌 팬들의 문의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등 출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라인프렌즈와 방탄소년단이 함께 만든 캐릭터 'BT21'. [사진 라인프렌즈 제공]

BT21 제품은 내년 초 국내 라인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와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뉴욕 타임스퀘어점에 이어 일본, 홍콩, 대만, 태국 등 라인프렌즈 오프라인 스토어를 통해서도 글로벌 런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