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독거 어르신 댁에 문풍지 붙여드립니다" 소외계층 위한 봉사활동 활발

동아쏘시오홀딩스 임직원이 동대문구의 혼자 사는 어르신들 집을 방문해 단열뽁뽁이 시공 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 동아쏘시오그룹]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가운데 ‘사회’를 뜻하는 단어를 회사명에 넣고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기업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DONG-A SOCIO GROUP)’이다. ‘SOCIO’는 ‘사회’를 뜻하는 라틴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을 비롯해 전문의약품사업을 맡은 동아에스티, 일반의약품을 담당하는 동아제약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7월 중앙대병원 헌혈센터와 임직원 대상으로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또 동대문구노인종합복지관과 피로회복제 박카스 기부협약을 체결하고, 매주 수요일을 ‘박수데이’로 정해 박카스 500병을 제공한다. 지난 6월에는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사랑나눔바자회’ 수익금 6035만원을 기부했다. 최근에는 임직원들이 관내 독거 어르신들의 집을 찾아 문풍지와 단열뽁뽁이 시공 봉사를 했다.

동아에스티 대구지점 임직원이 벽화 그리기 봉사를 하는 모습. [사진 동아쏘시오그룹]

동아쏘시오홀딩스는 1987년 수석장학회 설립 후 수석문화재단으로 전환해 인재 발굴과 육성을 위한 장학·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까지 1678명에게 27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4년간 저신장증을 앓는 어린이 200명에게 약 12억원 상당의 자사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지난달 동아에스티 연구본부 임직원은 용인의 한마음주야간보호센터에서 단열뽁뽁이 설치, 대구지점 직원들은 달서구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를 했다. 천안공장 임직원은 경로무료식당을 찾아 ‘사랑의 점심 나누기’ 행사에 동참했다.

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은 동아제약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 1998년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그간 25만6386명이 지원했으며 2857명이 참가했다. 참가 대원들이 걸은 누적 거리는 1만1458km에 달한다. 또 염색을 통한 어르신들의 젊음 되찾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비겐어게인 캠페인(Bigen Again)을 전개하고 있다.

김승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