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서 금 따면 3억원 … 스키협회 파격 포상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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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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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스키협회(회장 신동빈)가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파격적인 포상금을 내걸었다. 금메달을 따는 선수에게 3억원, 은메달과 동메달리스트에겐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파격적인 지원시스템도 구축했다. 3년 전인 2014년까지만 해도 알파인 스노보드 대표팀은 지도자 1명이 선수 5명을 인솔하며 매니저·운전기사·요리사·마사지사 역할까지 도맡았다. 현재는 기술·장비·치료·체력을 전문 관리하는 국내외 지도자 5명과 여러 명의 지원스태프가 업무를 나눠 맡는다. 과감한 투자 덕분에 국내에서는 ‘불모지’로 여겨졌던 설상(雪上) 종목에서 유망주들이 속속 등장했다. 스노보드 알파인 간판 이상호(22·사진),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의 최재우(27) 등이 평창 올림픽에서 메달을 바라볼 만한 기대주로 성장했다.

송지훈·김효경 기자 milky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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