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맞고 집단 ‘이상반응’…서초구 동네병원 조사 중

중앙일보

입력 2017.12.09 21:53

업데이트 2017.12.09 21:59

[사진 JTBC 캡처]

[사진 JTBC 캡처]

서울 서초구의 한 동네의원에서 주사를 맞은 환자 수십 명이 이상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달 서울 서초구에 있는 박연아이비인후과의원에서 주사를 맞은 환자에게 이상 증세가 연이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역학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감염된 주사제를 사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기간(7월 25일~9월 25일) 근육주사를 맞은 환자 143명을 조사, 그중 41명이 주사를 맞은 후 붓거나 고름·피가 나오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다. 보건당국은 주사 부위 조직과 고름에서 비결핵항산균이 검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비결핵항산균은 결핵균과 성질이 비슷하다. 비결핵항산균에 의해 폐 질환이나 림프절염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가 최대 6개월에 이르는 만큼 41명 외 추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돼도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큰 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극히 낮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6개월 이상 항생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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