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 석포면 영하 12.4도…울릉도·독도엔 대설 경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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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군 저동항에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울릉도에는 14.1cm의 눈이 쌓였다. [사진 울릉군]

5일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군 저동항에 눈이 쌓여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울릉도에는 14.1cm의 눈이 쌓였다. [사진 울릉군]

5일 대구·경북의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울릉도·독도에는 대설 경보가 내려졌다.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 기록 #5일 오후 2시 기준 울릉군 적설량 14.1㎝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봉화군 석포읍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9.5도를 보이는 등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했다. 이어 영주시가 영하 7.8도, 의성군 영하 7.2도, 청송군 영하 7도, 문경시 영하 6.9도 등의 최저기온을 보였다.

5일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 울릉군]

5일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도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 울릉군]

대구기상지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고 밤 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올 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울릉도·독도는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대설 경보는 24시간 내 적설량이 20㎝ 이상(산지는 30㎝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5일 오후 2시 현재 울릉도의 적설량은 14.1㎝다. 대구기상지청은 울릉도·독도에 6일까지 눈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당분간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고 기온의 변화 폭이 클 것으로 대구기상지청은 전망했다.

5일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군 저동항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 울릉군]

5일 대설 경보가 내려진 울릉군 저동항에 눈이 쌓여 있다. [사진 울릉군]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지역에선 눈이나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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