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보호구역 재조정 검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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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정호용 국방장관은 6일 노태우 차기대통령에게 올 업무계획을 보고, 남북간 전력격차를 빠른 시일 내에 좁히기 위해 지속적인 전력증강사업을 추진하고 올해는 특히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갖추는 한편 군사시설보호구역을 국민재산권보호차원에서 국방중기계획에 반영,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장관은 이날 북괴의 최근동향과 관련, 『지난해의 KAL기 폭파사건 등에 따른 우리측 보복을 우려해 북괴는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림픽개최 저지를 위한 테러·납치·총격·국지도발 등 각종 방해책동을 기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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