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톱스타 유역비가 디즈니 실사 영화 ‘뮬란’의 주인공으로 결정됐다.
11월 29일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의 새로운 실사영화 ‘뮬란’의 주인공 '뮬란' 역에 유역비가 낙점됐다.
뮬란은 1998년 애니메이션으로도 개봉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디즈니는 뮬란 역을 위해 5개의 대륙을 넘나들며 1000여명에 육박하는 배우들의 오디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뮬란 역을 얻기 위해서는 중국인이어야 하고 믿을만한 수준의 무술 능력과 영어 구사 능력이 요구됐다.
유역비는 성룡, 이연걸과 함께 출연한 영화 ‘포비든 킹덤 – 전설의 마스터를 찾아서’를 통해 할리우드에 첫발을 내디뎠고 다수의 드라마에서 무술을 선보인 바 있어 뮬란 역에 적합한 배우였던 것으로 보인다.
‘뮬란’은 연로한 아버지를 대신해 남장을 하고 입영하는 뮬란이 위험으로부터 황제를 구해낸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니키 카로(Niki Caro)가 감독을 맡았고 나머지 주요 배역들 역시 중국인으로 캐스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랜 캐스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른 디즈니의 새 실사영화 ‘뮬란’은 오는 2019년 개봉 예정이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