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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같아요” 멜라니아 품에 안긴 아이들의 반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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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7일(현지시각)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7일(현지시각)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을 안아주고 있다. [AP=연합뉴스]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백악관을 찾은 아이들이 미국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를 보자 품에 안겼다.

27일(현지시각) 멜라니아는 200년 된 전통에 따라 백악관의 크리스마스 장식 공개 행사를 가졌다.

백악관은 해마다 53그루의 나무에 1만2000개 이상의 장식품, 3000야드(약 2.7km) 이상의 리본 등을 달아줄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후 대중에 공개하고 있다.

이날 멜라니아가 등장하자 한 남자아이는 “진짜 영부인 맞아요?”라고 물어본 뒤 그의 품에 안겼다. 멜라니아는 환하게 웃으며 그를 꼭 안아줬다.

그러자 이를 지켜보던 아이들도 하나둘씩 다가와 멜라니아에게 안겼다. 아이들은 “와 천사같이 생겼어”라며 감탄했다.

멜라니아는 지난 7일 한국을 방문해 청와대 녹지원에서 김정숙 여사와 산책을 하던 중 한미 어린이 환영단을 만난 자리에서 아이들이 직접 그린 책을 선물하자 환하게 웃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 7일 서울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지난 7일 서울 정동 미 대사관저에서 열린 '걸스 플레이 2' 캠페인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평소 멜라니아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어린이 문제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당시 김 여사에게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다. 전 세계 학교 교육은 다르겠지만,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동일한 것을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7일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 서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7일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앞에 서 있다. [AFP=연합뉴스]

이날 CNN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전국의 많은 가족처럼 우리에게도 크리스마스 전통은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 백악관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대변인 스테파니 그리샴은 전했다.

그리샴에 따르면 멜라니아는 “트럼프 대통령, 아들 배런과 저는 백악관에서 보내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에 매우 신이 났다”고 말하며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작은 것 하나까지 자신이 직접 골랐다고 한다.

백악관은 12월 말까지 약 2만5000명의 방문객이 백악관 크리스마스 장식 투어에 참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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