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택의 기아, 4강 턱갈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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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남자, 삼성-현대-기은-기아 결승리그 확정>
기아산업이 87농구대잔치 2차 대회 남자부 4강 고지에 힘겹게 합류했다.
기아는 제3주 3일째(업일·잠실학생체)남자부 A조 경기에서 결선진출권을 놓고 산업은행과 격돌, 역전9차례의 팽팽한 시소게임을 벌인 끝에 78-72로 이겨 3승1패를 기록하고 결승리그에 진출했다.
이로써 남자부 4강은 현대·기아(이상 A조) 삼성전자·기업은행(이상B조)으로 확정됐다.
한편 여자부는 제일은행·동방생명(이상 A조) 신탁은행·보증기금(이상 B조) 국민은행·태평양화학(이상 C조) 으로 6강이 결정돼 금융 4개 팀이 결선에 오르는 강세를 보였다.
2차 대회 결승리그는 오는 29일부터 2월7일까지 주말6일간 벌어지며 남녀모두 예선전적을 안고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패권을 가리게된다.
1차 대회 우승팀인 기아는 이날 시종 산업은행의 패기있는 플레이에 말려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이다 후반막판 대량득점에 성긍, 승리를 따냈다.
기아의 센터 김유택(김유택·1m97cm)은 이날 24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18개를 잡아내는 등 수훈을 세웠다.
◇제10일(24일·잠실학생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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