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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포커스] 내년 제2 터미널 개항 등 개발호재 풍년, 송도·인천대교 조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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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대형 개발 프로젝트의 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인천 영종하늘도시가 아시아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외국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장 등 각종 대형 개발 프로젝트가 속속 가시화하면서다. 덩달아 부동산 시장도 되살아 나는 분위기다. 지난 6월 분양한 영종하늘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는 최고 9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 아파트도 수요자들의 발길로 북적인다. 이런 영종하늘도시에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다.

최근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대형 개발호재가 속속 가시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지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광역 조감도.

최근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대형 개발호재가 속속 가시화하면서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는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나와 눈길을 끈다. 이미지는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광역 조감도.

대림산업이 영종하늘도시 노른자인 A46블록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를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8층 18개 동, 전용면적 74·84㎡ 1520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주택형별로 74㎡ 290가구, 84㎡ 1230가구다. 주변에 카지노 복합리조트 등 대형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데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항을 앞두고 인구도 늘고 있어 미래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8·2 대책 등 정부의 고강도 규제를 비켜가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곧 개통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주목받고 있는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속속 가시화고 있는 주변 개발호재 때문이다. 우선 단지 인근에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3단계)이 내년 1월 개항을 앞두고 있다.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연면적이 코엑스의 3배인 38만4336㎡에 달한다. 앞으로 인천공항은 이번에 개항하는 제2 여객터미널을 중심으로 계류장, 제2교통센터, 철도 등의 인프라가 단계적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제2 여객터미널은 사실상 새로운 공항을 만드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9만3000여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인천공항은 2터미널 개항과 함께 4단계 확장도 준비에 들어간다. 4단계는 4조2000억원을 투입해 2터미널을 확장하고 4활주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후 최종적으로는 3터미널과 5활주로를 바탕으로 연간 1억30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는 국제선 기준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1억3000만 명, 2025년), 두바이 알막툼공항(1억 6000만 명, 2030년)과 맞먹는 규모다.

영종도는 또 대대적인 교통망 개선도 추진되고 있다. 제3 연륙교가 대표적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 연륙교는 올해 안으로 기본설계 용역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2020년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여기에다 서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과 9호선 연장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들 지하철 노선이 완공되면 영종도에서 환승없이 김포공항을 경유해 여의도역, 강남고속터미널역 등을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아시아 동북부의 라스베이거스로의 변신도 서두르고 있다. 영종도는 최근 동북아 최대의 허브(공항)을 품은 해안도시로 전 세계 자본이 유입되는 카지노복합리조트와 더불어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 청사진이 속속 가시화하고 있다. 먼저 지난 9월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세계항공 컨퍼러스에서는 인스파이어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인스파이어 IBC는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내 286만6000여 ㎡의 부지에 1조8000억원을 투입해 호텔·카지노·테마파크·상업·컨벤션·복합업무시설 등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내년 착공 예정이다. 리조트 안에는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와 1만석 규모의 실외 공연장, 대형 컨벤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을 활용한 최초의 실내 놀이공원을 갖춘 엔터테인먼트 빌리지도 조성된다.

RFCG코리아㈜도 지난 10월 미단시티에서 복합리조트 개발의 첫삽을 떴다. 이미 지난 4월에는 영종도 첫 카지노 복합리조트인 파라다이스시티가 1차로 개장하였으며 내년에는 2차로 쇼핑몰과 리조트가 문을 열 예정이다. 사드배치 문제 등으로 악화됐던 한·중 외교관계가 개선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다시 영종도에 유입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지난 10월 31일 한국과 중국이 발표한 한·중 관계 개선협의 결과로 이른바 ‘한한령’이 풀리면서 중국 투자수요는 물론, 관광수요도 다시 들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시티의 사업주체인 파라다이스그룹의 주가도 역대 최고치(주당 2만8000원, 11월 15일 코스닥)를 기록하는 등 연일 상승세다.

공항과 복합리조트 종사자 유입이 늘면서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서울 도심과 강남 등지에서 출퇴근하던 사람들이 영종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는 분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5년 영종지구 인구는 3만7316명에서 6만7147명으로 2배 정도 늘었다. 특히 제2 터미널 완공 직전인 지난 6~9월 인구가 6만6000여 명에서 6만7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8·2 규제 비켜간 중소형 1520가구

인구가 늘면서 부동산시장도 활기다. 영종도는 우선 지난 5년 동안 집값이 꾸준히 올랐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2년 10월 3.3㎡당 724만5000원이었던 영종도 집값은 올 10월 3.3㎡당 915만원으로 26.3% 올랐다. 같은 기간 전셋값은 3.3㎡당 317만원에서 3.3㎡당 621만원으로 95.9% 뛰었다.

이런 영종도의 영종하늘도시 A46블록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는 바다 건너 송도와 인천대교, 바다(일부 가구) 조망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여기에다 영종도에서도 희소가치 큰 초등학교를 품은 데다 공원과 중심상업지구가 가까워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영종도에선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처럼 바다 조망이 가능한 아파트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실제로 바다 조망이 가능한 영종 힐스테이트 전용 83.29㎡는 지난 3억2500만원에 거래됐다. 이에 비해 바다를 볼 수 없는 인근 W아파트 전용 84.78㎡는 2억9000만원에 그쳤다.

영종도는 또 학교가 부족하다보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처럼 초등학교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아파트의 인기도 높다. 현재 영종하늘도시에는 초등학교가 인천하늘초등학교 한 곳뿐이다. 이런 가운데 유일하게 초등학교 확정 부지가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들어서는 A46블록 바로 옆에 확정돼 있다.

정부의 잇단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서 제외됐다는 점도 매력이다. 지난 8·2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2차가 위치한 영종도는 비조정대상지역으로 분류돼 2년 거주 의무 없이 양도세비과세 적용을 받는다. 영종도는 또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기존 주택담보대출 미보유 계약자의 경우 LTV 70%, DTI 60% 적용을 받는다. 주택담보대출을 1건 이상 보유할 경우에는 각 10%씩 낮춰져 LTV 60%, DTI 50%가 적용된다.

주택전시관은 인천시 중구 운서동 3087-7번지에 있다.

김영태 기자 neodel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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