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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ㆍ방탄소년단 1억 뮤직비디오 11개 돌파 최강자는 누구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21일 1억뷰 돌파 소식을 알린 빅뱅의 '베베' 뮤직비디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21일 1억뷰 돌파 소식을 알린 빅뱅의 '베베' 뮤직비디오. [사진 YG엔터테인먼트]

빅뱅과 방탄소년단이 ‘유튜브 왕좌’를 놓고 싸우고 있다. 이들은 각각 ‘베베(BAE BAE)’와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 소식을 알리면서 11번째 1억뷰 뮤직비디오의 탄생을 알렸다. 21~22일 사이 각각 1편씩을 추가하면서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빅뱅 '베베' 1억뷰, 솔로ㆍ유닛 포함 11개 #방탄 '호르몬 전쟁'으로 단일 최다 기록 달성 #"음원 스밍처럼 반복 재생 과다대표 문제도"

K팝 그룹 최초 11번째 기록은 빅뱅이 앞섰다. 빅뱅은 21일 오후 7시 50분쯤 1억뷰를 돌파하면서 최다 1억뷰 뮤직비디오 보유 소식을 알렸다. 빅뱅은 3억뷰를 돌파한 ‘판타스틱 베이비’와 2억뷰를 넘긴 ‘뱅뱅뱅’을 비롯 ‘루저(LOSER)’, ‘배드 보이(BAD BOY)’, ‘우리 사랑하지 말아요’, ‘블루(BLUE)’, ‘에라 모르겠다’ 등 총 7편이 1억뷰를 넘긴 상태였다. 여기에 지드래곤 솔로곡 ‘삐딱하게’와 태양 솔로곡 ‘눈, 코, 입’과 지디X태양 유닛의 ‘굿 보이(GOOD BOY)’ 등 3곡이 1억뷰를 넘기는 등 개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2006년 데뷔 이후 11년 동안 활동을 이어가면서 꾸준히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22일 연이어 1억뷰 돌파 소식을 알린 방탄소년단의 '호르몬 전쟁'.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22일 연이어 1억뷰 돌파 소식을 알린 방탄소년단의 '호르몬 전쟁'.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반면 방탄소년단은 22일 오전 4시 35분쯤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넘겼다. 이는 2014년 8월 방탄소년단의 첫 정규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쩔어’와 ‘불타오르네(FIRE)’, ‘피 땀 눈물’ 등이 2억뷰를 돌파하고, ‘상남자’, ‘세이브 미(Save ME)’, ‘낫 투데이(Note Today)’, ‘봄날’, ‘DNA’, ‘데인저(Danger)’, ‘아이 니드 유(I NEED YOU)’ 등 8편이 1억뷰를 넘긴 상태였다. 평소 SNS를 한 계정으로 운영할 만큼 팀워크를 강조하는 팀이기에 모두 방탄소년단 이름으로 발표한 곡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팀 단일 기록으로는 최다지만 아직 3억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는 없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유튜브 조회수 기록이 갖는 의미가 크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팬들이 음원사이트에서 반복 재생을 통해 순위를 올리는 것처럼 소수 집단의 취향이 과대 대표될 소지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방탄소년단 팬들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방문 일정에 맞춰 “‘호르몬 전쟁’ 1억뷰까지 30만뷰 남았다. 좋은 소식 만들어보자”라며 서로를 독려했다. 실제 ‘아이 니드 유’의 경우 어워드 날짜인 20일에 1억뷰 돌파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올해 라틴 그래미 어워드에서 4관왕을 차지한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는 공개 10개월 만에 4 달성하며 라틴팝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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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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