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레드벨벳이 지난 17일 정규 2집 '퍼펙트 벨벳(Perfect Velvet)'앨범을 발표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피카부'의 2배속 댄스가 공개되며 블랙핑크와의 의상 컨셉 유사성 논란이 다시금 조명됐다.
네티즌들은 레드벨벳이 공식 행사 때 입는 옷들이 블랙핑크의 의상 컨셉과 반복해서 겹친다고 주장했다. 이 논란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제기됐지만, 이번에 공개된 '피카부'의 2배속 댄스에도 유사한 컨셉의 의상이 등장해 논란에 다시금 불이 붙었다.
1. 브로치
제니 - 2016년 11월 19일 MMA 불장난 무대
예리 - 2017년 1월 19일 서울가요대상 무대
2. 붉은색 상의
지수 - 2016년 9월 4일 인기가요 진행
슬기 - 2017년 1월 19일 서울가요대상 무대
3. 레이스가 달린 상의
제니 - 2016년 12월 26일 가요대전 무대
아이린 - 2017년 1월 19일 서울가요대상 레드카펫
4. 원피스, 상의
지난 20일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 공개된 '주간아이돌' 2배속 댄스에서 아이린이 입은 원피스와 예리가 입은 상의가 블랙핑크의 의상 컨셉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니, 리사 - 2017년 10월 22일 부산 원 아시아 페스티벌
아이린, 예리 - 2017년 11월 20일 공개된 주간아이돌 영상 클립
맞춤 의상이 아닌 기성복이므로 의상 컨셉이 겹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사례가 여러 번인데다 항상 레드벨벳의 의상 컨셉이 블랙핑크보다 나중이었다는 점에 몇몇 네티즌은 "레드벨벳 코디가 블랙핑크의 의상에서 영감을 많이 받은 것 같다"는 입장을 펴고 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