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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김구림·송규태 등 4명 은관 문화훈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7면

조정래(左), 김구림(右)

조정래(左), 김구림(右)

소설가 조정래(74), 화가 김구림(78), 민화 작가 송규태(83), 국악인 고(故) 이상규(1944~2010) 등 4명이 은관 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이들을 포함한 ‘문화훈장’ 수훈자 17명을 발표했다.

문체부, 문화훈장 수훈자 17명 선정

조정래는 『태백산맥』 『아리랑』 『한강』 등 역사 인식에 기반을 둔 소설을 발표하며 대중의 정서적 뿌리를 견고하게 지켜준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구림은 무체사상·음양 등 전통 사유의 현대적 해석을 통해 한국 전위예술의 첨병 역할을 했으며, 송규태는 50여 년 동안 고서화 및 문화재 복원 등을 시작으로 한국 민화를 계승하고 보급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또 대금 명인 고 이상규는 400곡 이상의 창작국악을 남기는 등 한국음악의 대중화와 현대화에 기여한 공으로 수훈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보관 문화훈장 수훈자로는 소설가 한수산, 일신방직 대표 김영호, ㈜건축환경연구소 광장 대표 김원, 한국예술학교 전통예술원 객원교수 고 강준일, 연극배우 고 윤소정 등 5명이 선정됐다.

또 옥관 문화훈장은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방장대행 성파스님,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명예교수 윤호섭,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정은숙, 전문무용수지원센터 이사장 박인자 등에게, 화관 문화훈장은 ㈜삼탄 회장 유상덕, 세창도예연구소 대표 김세용, 한국문화원연합회 회장 이경동, 경남 마산문화원 원장 임영주 등에게 수여된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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