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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유혈 속에 지방선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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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마닐라 AP·로이터=연합】 「아키노」 필리핀정부의 향후 안정과 민주주의회복을 가늠할 필리핀 지방선거가 납치·살해 등 잇단 유혈폭력사태 끝에 18일 일부지역을 제외한 필리핀 전역에서 실시된다.
주지사·시장 등 총 1만6천4백54명의 지방관리들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는 약15만명의 후보들이 출마,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필리핀 정부군과 경찰은 이날 불상사에 대비, 지난 16일부터 전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필리핀에서는 지난 7주간의 유세기간중 입후보자들에 대한 납치·살해 등 유혈사태가 잇따라 발생, 87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 같은 폭력사태로 10개주의 선거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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