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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4차 WC 1500m, 최민정-심석희 금·은 휩쓸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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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최민정 &#39;따라와&#39;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2017.11.1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민정 &#39;따라와&#39;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최민정이 질주하고 있다. 2017.11.1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역시 장거리인 1500m는 독보적이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 듀오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가 월드컵 4차 대회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최민정은 18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7-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4초515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2분24초696으로 뒤를 이었다. 올시즌 월드컵은 네 차례 열리는데 최민정이 1, 2, 4차 대회를 휩쓸었고, 심석희는 3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2018 평창 겨울 올림픽 전망은 '쾌청'이다.

심석희 &#39;슬슬 시동걸어볼까&#39;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심석희가 질주하고 있다. 2017.11.1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심석희 &#39;슬슬 시동걸어볼까&#39;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심석희가 질주하고 있다. 2017.11.1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심석희가 끌고, 최민정이 따라잡는 전술은 이번에도 통했다. 심석희는 쇼트트랙 선수로는 큰 편인 1m73㎝로 힘이 좋다. 상대의 추격을 막는 능력도 탁월하다. 최민정은 순간적으로 스퍼트에 강하다. 심석희는 초중반부터 선두권을 유지하다 3바퀴를 남기고는 킴 부탱(캐나다)을 제치고 선두로 치고나갔다. 뒤에 있던 최민정은 경기 막판 움직였다. 아웃코스에서 치고나가 단숨에 4명의 선수를 제쳤다. 마지막 바퀴에선 심석희까지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함께 출전한 김아랑(22·한국체대)은 결승까지 진출해 6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이어 열린 500m 결승에선 은메달을 따냈다. 최민정은 결승에서 3바퀴를 돌 때까지 맨 뒤에서 달렸다. 하지만 한 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해 두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추월했다. 금메달은 엘리스 크리스티(영국)가 차지했다.

예선 1위로 통과하는 황대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황대헌이 질주하고 있다. 2017.11.1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예선 1위로 통과하는 황대헌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17일 오후 서울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1,000m 예선에서 한국의 황대헌이 질주하고 있다. 2017.11.17 jieun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남자부에선 황대현(18·부흥고)이 은메달을 차지했다. 2·3차 대회 이 종목 우승을 차지했던 황대헌은 아쉽게 3연속 우승엔 실패했다. 황대헌은 함께 결승에 오른 임효준(21·한국체대)와 함께 레이스를 이끌었다. 한티앤위(중국)·찰스 해믈린, 사무엘 지라드(이상 캐나다)와 치열하게 싸웠다. 세 바퀴를 남기고 제일 앞으로 나선 황대헌은 마지막 바퀴에서 해믈린에게 선두를 빼앗겨 0.03초 뒤진 2위를 기록했다. 임효준은 세 번째로 골인했으나 티보 포콩느(프랑스)과 신체 접촉을 하는 바람에 동시에 실격됐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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