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시민 "아파트 흔들리고 병 떨어져…재난 문자는 지진나고 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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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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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포항시 북구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현지 주민들은 아파트가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수준의 지진을 체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 시민 남구 오천읍 이 모(31) 씨는 "TV를 봤을 때 화면이 흔들리는 것처럼 아파트가 흔들리는 게 눈에 보였다"며 "부엌에 올려놓은 병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 씨는 지진 발생 당시 "15초 정도 흔들렸다"며 기상청의 재난 문자는 아파트가 흔들린 뒤 왔고 지진이 난 후 발생했다는 아파트 방송이 나왔다"고 전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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