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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한성대의 유쾌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

중앙일보

입력

14일 오후 2시 영상 10도. 찬바람이 세찼다. 시민들은 대부분 갑자기 내려간 기온 탓에 몸을 움츠린 채 길을 재촉했다. 같은 시각 서울 성북구 삼선동 한성대학교 우촌관 광장에서는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가 열렸다.

한성대 구성원ㆍ성북구 주민,이웃돕기 800여 포기 김장김치 나눔 #외국인 교수 및 유학생들도 참여해 김장 담그며 나눔정신 체험 #

한성대(총장 이상한)은 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교내 우촌관 광장에서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 나온 베트남 출신 주부 이진아씨가 이웃주민이 건네는 김치를 맛보고 있다. 조문규 기자

한성대(총장 이상한)은 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교내 우촌관 광장에서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자원봉사 나온 베트남 출신 주부 이진아씨가 이웃주민이 건네는 김치를 맛보고 있다. 조문규 기자

이날 행사에는 이상한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ㆍ대학원 동문회, 총학생회, 홍보대사, ROTC 등 이 학교 구성원들과 성북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새터민 등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삼선동 자치위원회ㆍ복지협의체ㆍ새마을 부녀회ㆍ비둘기봉사회 등 성북구 지역주민들도 참여했다.

한성대 이상한 총장(오른쪽 셋째)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교내 우촌관 광장에서 열린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조문규 기자

한성대 이상한 총장(오른쪽 셋째)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14일 서울 성북구 삼선동 교내 우촌관 광장에서 열린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해 김장을 담그고 있다.조문규 기자

이날 담근 김치 박스를 부지런히 나르던 정상철(24ㆍ시각디자인과2년) 씨는 “전날 종일 무를 쓰는 등 김장재료 준비를 했다”며 “하지만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김장김치를 담그는 일이라 전혀 피곤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성대의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담근 김치를 맛보고 있다.조문규 기자

한성대의 ‘201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담근 김치를 맛보고 있다.조문규 기자

한성대 학생들과 성북구 지역 주민들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조문규 기자

한성대 학생들과 성북구 지역 주민들이 소외 이웃들에게 전달할 김장을 담그고 있다. 조문규 기자

특히 이날 행사는 한성대 소속 외국인 교수 및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해 한국의 월동 준비를 통한 김장풍습은 물론 이를 통한 한국의 나눔과 이웃사랑의 정신을 체험했다.

이날 성북구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통해 이날 자원봉사 나온 베트남 출신 주부 이진 아(27ㆍ성북구 석관동)씨는 “아삭아삭한 한국 김치가 참 맛있다”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좋은 행사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대 교직원들이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다. 조문규 기자

한성대 교직원들이 김치 담그기에 여념이 없다. 조문규 기자

자신이 담근 김치를 친구에게 맛보이고 있는 한성대 외국인 유학생. 조문규 기자

자신이 담근 김치를 친구에게 맛보이고 있는 한성대 외국인 유학생. 조문규 기자

이날 행사에서 담근 김장김치는 모두 800여 포기. 김치는 성북구 지역 장수ㆍ369 마을, 노인정,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300여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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