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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만찬에 초대받은 모델 한혜진, 초대된 이유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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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한예진씨가 7일 오후 청외대 공식 만찬에 초대됐다. [중앙포토]

모델 한예진씨가 7일 오후 청외대 공식 만찬에 초대됐다. [중앙포토]

청와대에서 7일 오후에 열리는 공식 만찬은 25년 만에 미국 대통령을 국빈으로 맞이하는 자리에 걸맞게 정ㆍ재계, 문화계의 유력인사가 대거 참석한다.

우리측 70명, 미국측 52명 등 총 122명이 자리할 예정인 가운데, 모델 한혜진씨ㆍ배우 전도연씨ㆍ이창동 감독 등이 만찬에 참석한다. 특히 멜라니아 여사와 세계적인 모델로 활약한 한혜진씨와의 만남이 눈길을 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한혜진씨는 한국 모델의 세계무대 진출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아 초대됐다. 이창동 감독은 영화감독으로 한국 영화계의 거장으로 불려서, 전도연씨는 칸 영화제에서 한국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았기에 만찬에 불려졌다.

이밖에 영화 ‘아이캔스피크’의 실제 주인공인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도 만찬에 초대받았다. 이용수 할머니는 2007년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일본군위안부 청문회장에서 또 다른 피해자인 고(故) 김금자 할머니와 피해사례를 증언한 바 있다.

탈북자 출신으로 한미 교육협력의 상징인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아 미국에서 공부할 예정인 이성주씨도 만찬에 참석한다.

이날 만찬 헤드테이블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앉는다.

우리 측에서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김명수 대법원장, 이낙연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국 측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대리도 헤드테이블에 함께한다.

나머지 참석자들은 헤드테이블을 제외한 총 12개 테이블에 나눠 자리를 잡을 예정이다.

만찬공연에서는 KBS 교향악단이 경기병 서곡을 연주하며, 피아노 연주자 정재일씨와 국립창극단의 소리꾼인 유태평양씨가 ‘비나리’ 가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공연한다. 또 가수 박효신씨는 자신이 직접 작사ㆍ작곡한 노래 ‘야생화’를 부른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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