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두번째 서암음악회,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국악향연 선사할 것"

중앙일보

입력

오는 8일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제2회 서암음악회 ‘어울림’ 공연이 펼쳐진다. 2년 전 열린 첫 공연이 ‘서막’이었다면 이번 2회 공연은 전통과 현대의 콜라보를 컨셉으로 한 본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최 측인 서암문화재단의 권영열 이사장을 통해 이번 공연의 의미와 서암문화재단의 활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Q.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이 남다를 것으로 봅니다. 공연에 대한 소감과 공연을 준비하시게 된 계기, 목적은 뭔가요?

A. 먼저 공연을 개최하게 되어 무척 기쁘고 기대가 됩니다. 아시다시피 서암문화재단은 선친 (故 권승관 화천그룹 창업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전통문화예술인을 지원함으로써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일조하기 위해 2010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이러한 ‘溫故而知新(온고이지신)’의 정신을 문화 활동으로 펼치고 지켜 나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저에겐 큰 의미입니다. 특히 재단의 모태인 화천그룹이 뿌리를 내리고 성장한 광주에서 한바탕 즐거운 국악한마당을 열어보고자 개최한 제1회 서암음악회 ‘판’(2015)에 보내주신 호응이 기대 이상으로 뜨거워 시민들에게 좀 더 전통문화공연을 알리자는 취지에서 이번 2회 공연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Q. 지난 공연 부제는 ‘판’이었는데요, 이번엔 ‘어울림’이라는 부제를 붙인 이유는 뭔가요?

A. 지난 1회 음악회는 시민과 세대가 함께하는 전통공연의 새로운 ‘판’을 벌이자는 의미였고, 이번에는 그 ‘판’을 바탕으로 신인과 명인의 조화, 국악관현악단과 독주자의 조화, 관객과 연주자의 소통 그리고 전통국악과 현대화된 국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마당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어울림’이라 붙였습니다.

Q. 공연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A. 이번 공연은 '어울림'이라는 주제에 맞게 전통 소리국악을 바탕으로 한 뮤지컬, 사물놀이와 기타의 이색적인 만남 등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집니다. 사물놀이 창시자이자 비나리 명인 이광수와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김광석의 이색적인 콜라보레이션 무대, 송순섭.이생강.김영재 등 중요 무형문화재 명창들의 소리마당, 박종석 화백의 작품 영상전, 서영무용단의 화합의 무대 등 각계각층의 최고 연주자들이 함께 어우러져 전통으로 소통하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Q. 재단은 전통문화인재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A. 저희는 크게 4가지 주요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가 전통문화예술인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서암전통문화대상’입니다. 전통공예부문, 한국화부문, 전통소리부문, 전통기악부문, 전통무용부문 등에서 매년 1명씩 대상을 선정해 상금 3000만원과 함께 시상합니다.
두 번째는 전통문화예술 꿈나무 육성 지원을 위한 전통문화인재양성 및 장학사업입니다. 선발된 학생은 고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 교육과정의 장학금을 받게 되는데, 학생의 성적보다는 전통예술에 대한 열정과 의지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을 보고 선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로 전통문화예술 공연 및 전시 지원 사업입니다. 각종 공연의 티켓 구입 등을 통한 후원, 국악경연대회 협찬, 발전가능성이 큰 연주자에게 악기를 기증하는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잊혀져가는 전통문화예술에 관한 강연, 연구, 자료 발굴을 통한 올바른 계승을 위해 학술연구 및 자료 발간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음악회를 찾을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제2회 서암음악회 ‘어울림’은 지역시민에게 전통문화예술의 멋과 흥겨움을 전달하고자 마련한 전통예술의 향연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하모니는 창의적인 어울림의 미학을 선사하며 움츠러드는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신명나게 풀어줄 것입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우리 전통예술의 멋과 흥을 함께 즐기시길 바랍니다.

온라인 중앙일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