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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홍준표, 극우적 성격에 여전히 빨갱이 장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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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당 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당 대표 후보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당 대표 후보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7일 "자유한국당은 보수가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하 의원은 이날 오전 SBS '김성준의 시사전망대'와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부패한 기득권 집단이라고 이미 국민에게 찍혔다. 수구세력일 뿐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하 의원은 홍준표 한국당 대표를 거론하면서는 "극우적인 성격에 여전히 빨갱이 장사하고 있다"면서 "때문에 국민들이 (바른정당 9명 탈당을 두고) 개혁 보수의 통합이라고 생각 안 하고 수구로의 회귀, 낡은 보수로의 굴욕이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당 복원 문제에 대해서는 "당을 꾸리는 것은 가능하다"라면서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낡은 보수와 어떻게 차별화를 하느냐에 따라 지지율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김무성·강길부·주호영·김영우·김용태·이종구·황영철·정양석·홍철호 등 탈당파 9명은 "지금 보수는 중심을 잡지 못한 채 분열하고 갈팡질팡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폭주를 속절없이 지켜만 보고 있다"며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했다. 이들은 8일 탈당하고 9일 한국당으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이들의 가세로 한국당은 116석이 된다. 바른정당은 11석이 됐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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