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총선시기 논쟁…2월설에 "돈 많은 모양"|재야 "두김씨 책임면하려 총서으로 밀고간다" 비난|"차려논 밥상 먹지못해 죄책감 느낀다"|평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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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참된 야당은 현모양처형>
○…김종필공화당총재는 24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전국지구당위원장및 선거대책위원장회의에서 『우리나라 정치사에 「야당다운 야당」을 출범시키는 기록을 남겨야 한다』고 강조.
김총재는 참된 야당상을 현모양처에 비유, 『아침·저녁으로 부인(야당)이 남편(여당)을 꼬집고 할퀴어서야 되겠느냐』면서 『야당은 시시비비를 가려 정부·여당의 잘못은 호되게 질책하고 나라와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일에는 앞장서서 찬성해야된다』고 야당론을 피력.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선거결과에 대한 토론도 있었는데『중앙당의 선거대책 책략이 부족했다』 『언론에 대한 홍보대책이 부족했다』 『아직도 야당체질이 아니다』 『부정·타락선거사례를 모아 전시회를 열자』는등 불만과 건의가 쏟아져 열띤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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