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접 투자액 1백22%나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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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큰폭의 국제수지 흑자를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급증하고 있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현재 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83건, 3억8천2백만달러로 작년의 50건,1억7천2백만달러에 비해 건수및 금액면에서 각각66%, 1백22%씩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68년 우리나라가 해외투자를 개시한 이래 가장 큰 규모를 기록한 것이다. 11월말 현재 해외투자 잔액 9억5천1백만달러(5백27건)의 40·2%를 올들어 11개월동안에 투자한 셈이다.
업종별로는 자원확보를 위한 자원개발사업이 50%(1억9천1백만달러), 현지생산공장을 위한 제조업투자가 41·3%(1억5천8백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지역에 41건, 1억6천8백만달러(44·1%), 동남아지역에 13건, 1억3천만달러(34·1%)가 투자됐다.
이밖에 섬유제조업체들의 카리브연안국을 중심으로한 중미지역투자도 13건에 달했으며 중소기업들의 진출(36건)도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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