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사이타마현 가스미가세키 컨트리클럽(CC)에서 자신이 골프 스윙을 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동영상과 함께 “아베 신조 총리와 마쓰야마 히데키 선수 두 멋있는 사람들과 함께 골프를 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마쓰야마 선수는 세계랭킹 4위의 일본인 골퍼다.
트럼프는 일본에 도착하기 전부터 이를 이용해 순방 상황을 생중계하듯 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5분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 기내에서는 “곧 착륙할 것”이라며 “우리의 위대한 군인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곧 만나자”고 글을 올렸다.
일본에 도착해 도쿄도 요코타 미군기지에서 미군을 대상으로 연설했다는 사실도 트위터로 알린 뒤 “아베 총리를 만나러 갈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으로 “우리의 엄청난 경제력 때문에 위대한 협상력을 갖고 12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그의 이번 아시아 순방은 12일간 이뤄진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