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그룹, 신호제지 최대 주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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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신안그룹은 국일제지와 경영권 분쟁을 겪는 신호제지의 지분을 추가 매입해 최대 주주가 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9.9%를 매입해 옛 신호제지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를 도왔던 신안그룹은 지난 17일 ㈜신안을 포함한 5개 계열사를 통해 지분 매입에 나서 20.99%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신안그룹 송종석 홍보실장은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 때 의결권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다른 주주들을 설득해 경영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국일제지 측은"신안그룹의 지분확보 배경은 좀더 지켜봐야 알 수 있다"며"신한은행.아람 FSI 등을 포함하면 국일제지 우호지분이 50% 이상이어서 경영권 인수에 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임장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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